2008년 8월부터 오픈소스와 오픈 API와 관려된 기사를 스크랩 해 왔다. 2008년은 후반부터 기사를 수집했기에 온전하게
1년 동안 기사를 정리한 것은 2009년이 첫 해이다. 그래서 2009년에는 제가 스크랩한 오픈소스 기사의 수가 월별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정리해 봤다.
기
사를 보면 2월, 8월, 11월 세군데의 피크점을 볼 수 있다. 2009년 연초에는 오픈소스 소비국에서 오픈소스 개발국으로
전환하려는 정부(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KIPA 등)의 의지와 정책이 반영되어 기사의 수가 늘었다.
2009
년 하반기에는 네이버/다음의 관련 행사와 구글 크롬으로 인해 점차 기사의 수가 많아 졌다. 급기야 2009년 8월에는 구글,
티맥스, 삼성전자, LG 전자 등에서 오픈소스에 기반한 독자적인 OS 개발을 기사화 하면서 OS 기사의 붐을 이루었다. 이는
정부가 밀어주고 있는(?) 티맥스 OS로 인한 여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 11월은
정부(지식경제부)에서 주도하는 공개 SW 공모대전이 마감 되었고, 오픈소스와 관련한 클라우드에 관한 기사가 크게 늘었다.
오픈소스, 가상화, SaaS가 결국 클라우드(Cloud)로 통합되어 가는 것이 대세라는 것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2010년은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대세로 하여 가상화 등이 대두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마이크로블로그' 또는 '한줄블로그'라 불리는 서비스는 정교한 스토리텔링 없이도 그때그때 생각나는 바를
부담 없이 올리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생활의 기록' 또는 '순간의 기록'에는 더없이 좋은 도구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블로그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단문 중심인 한줄블로그 서비스에 목마름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이 경우 둘을 적절히 결합한다면 더 없이
좋을 텐데요.
'자이쿠'(Jaiku)를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자이쿠는 구글이
제공하는 한줄블로그 서비스입니다. 2007년 10월 구글이 인수했지만, 기대만큼 서비스를 활성화하지 못하고 올해 1월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때 구글은 자이쿠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는데요. 지난 3월13일, 구글이 이 말을 실천했습니다. 구글 호스팅
서비스인 '앱엔진'을 통해 자이쿠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죠.
공식 이름은 '자이쿠엔진'(JaikuEngine)입니다.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자이쿠엔진을 가져다 한줄블로그 서비스를 만들거나 이를 변형해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아파치 라이선스 2.0' 조건에 따라 아파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자이쿠엔진 모바일 클라이언트 소스코드도 함께 공개돼 있습니다.
자이쿠는 이제 구글 품을 떠나 전세계 개발자들 손에 넘겨졌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로 발전할 지, 이대로
묻혀 있다 사라질 지도 개발자분들 손에 달렸습니다. 자, 실력 있는 개발자분들이 나서봅시다. 소통과 공유를 꿈꾸는 비영리조직에 한줄블로그를
덧붙여보시지 않으렵니까.
구글이 블로그 이사 도구를 내놓았네요. '구글 블로그 컨버터'(Google Blog Converters).
오픈소스로 공개했군요.
일단은 자기네 블로그 서비스 'Blogger' 주요 데이터를 다른 블로그 기반으로 이전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원되는 블로그 환경은 워드프레스, 무버블타입, 라이브저널, 타입패드 등입니다. 물론 반대로 이들
블로그의 글과 덧글 등을 'Blogger'로 옮겨오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앞으로는 블로그용 공개 XML 형식인 'BlogML'도 지원해, 가져오기나 내보내기 기능이 없는 블로그
서비스의 데이터들도 손쉽게 백업·복원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네요.
'구글 블로그 컨버터'는 '구글 앱엔진' 기반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템플릿도 내장했다고 합니다. '구글 앱엔진'은 개발자들을 위한 웹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시스템이죠. 웹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뒷단'을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는 셈입니다. 물론 구글 기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것이죠.
'Blogger'를 이용하면서 쌓여 있는 데이터 때문에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이전할 엄두를 못내셨다면,
앞으로는 고민 해결이겠군요. :)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는 구글 블로거에서도, 그리즈 몽키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트랙백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구글 블로거의 백링크는 물론 멋진 기능이지만, 한국의 블로거들과 교류하기엔 트랙백이 편리합니다.대부분의 대한민국 블로그 서비스에서 트랙백을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우선 DISQUS를 이용하면 트랙백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하지만 글과 연관이 있는...
제가 미니홈피로 유명한 모사이트(-_-;)를 안쓰고 블로그로 옮겨간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백업기능이었습니다. 2006년 당시에 여러 블로그 서비스가 난립할 때, 막상 백업기능을 주는 서비스는 없더라고요. 사용자 글은 다 자기회사꺼라는 마인드가 있어서지요.
그래서 결국엔 도메인을 따고 호스팅해서 깔아쓰는게 가장 속편했습니다. 요즘은 티스토리를 비롯해서 몇몇 곳에서 백업기능을 지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구글 대인배네요...
최고의 오픈소스 SW 업체와 최고의 오픈소스 SW 활용 기업이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레드햇과 구글이 차세대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파트너 협약 GCA(Google Contributor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레드햇의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미들웨어와 구글 웹 툴킷 (Google
Web Toolkit) 간의 상호 지원이다.
구글 웹 툴킷은 자바 개발자들이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웹에 익숙한 환경에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에이작스(AJAX) 구현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AJAX: 웹 프로그래밍 언어,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자바 툴을 이용해 에이작스를 다양한 브라우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신개념 자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바 엔터프라이즈에디션(EE) 환경의 전통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 기술을 뛰어넘는
웹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성능의 정교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레드햇은 이번 협약을 위해 제이보스 Seam(www.jboss.com/products/seam)
프레임워크와 구글 웹 툴킷의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오픈소스이며 플러깅이 가능한 제이보스 Seam의 아키텍처를
활용해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Rich Internet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으며, 구글 웹 툴킷,
리치 페이스(Rich Faces), 스프링(Spring)과 같은 뷰 레이어(view-layer)기술과 자바를 간편하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크렉 무질라 (Craig Muzilla)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제이보스 Seam 2.0
아키텍처의 유연성과 개방성 덕분에 성공적으로 구글 웹 툴킷과의 통합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이보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구글 뿐 아니라 스프링 프레임워크, 어도비 플렉스
등 다양한 툴을 적용해 보다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구동 환경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드햇과 구글은 이번 협약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공조를 진행한 바 있다. 구글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
개발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2008 섬머 오브 코드(Summer of Code)’에서 레드햇이 후원하는
커뮤니티인 페도라 프로젝트와 JBoss.org의 합동 그룹을 멘토링 단체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레드햇은 제이보스 포털(JBoss Portal)과 구글 가젯의 통합을 발표해 개발자들이 미리 설계된
구글 가젯을 포털에 쉽게 적용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구글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하이버네이트
샤드(Hibernate Shards)의 소스 코드를 공개해 제이보스 하이버네이트 프레임워크 (JBoss Hibernate
Framework)에 균형적인 파티셔닝 지원을 추가 한 바 있다.
구글의 기술 총괄 책임자이자 구글 웹 툴킷의 공동 제작자인 부르스 존슨 (Bruce Johnson)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글 웹 툴킷과 제이보스 Seam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더 많은 개발자들이 각자가
선호하는 자바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하면서 구글의 개발 도구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의의를 밝혔다.
레드햇은 조만간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브스크립션에 구글 웹 툴킷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www.kr.redha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과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는 10월22일 새로운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소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자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이동통신사와 코드 기여자들은 안드로이드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보다 빠르고, 싸고, 혁신적인 장비와 서비스를 개발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모든 하드웨어 설정 환경에서 적용 가능하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완전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스택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 최신 기기 개발이 손쉽다. 개발자들은 코드를 기여할 수 있고, 완전한 API를 통해 다른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채택할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혁신적인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들도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지역기반 여행 도우미나 게임, SNS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 플랫폼 담당 수석 이사는 "오픈소스는 모두에게 평등한 접근권을 제공해 좋은 제품을 보다 훌륭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혁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은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누구든
활용이 가능해 혁신을 촉진하며, 이를 통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략 제휴팀을 총괄하고 있는 염동훈 상무는 "22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폰이
미국에서 드디어 시판하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내놓을 2차, 3차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국내 통신사들도 오늘 완전 공개된 안드로이드 오픈 플랫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도 안드로이드폰의 혁신성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모바일은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를 적용한 최초의 휴대폰 'G1'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폰'으로 알려진 T모바일 'G1'은 전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아웃 방식의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하고, 웹킷 브라우저와 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구글맵과 G메일 등 구글 주요 서비스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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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이어 파란이 구글의 개방형 플랫폼 '오픈소셜'에 동참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자로 보도된
내용입니다.
파란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오픈소셜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고 하는데요. 파란 내 주요 소셜
서비스들을 모아서 오픈소셜 기반 환경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나 다른 기업들이 가져다 응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랍니다.
또한 소규모 기업이나 개발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프로그램도 있네요. 개발 환경은 물론 서버나
호스팅을 파란에서 제공하고, 자체 벤처지원 프로그램인 'Yes!'와 연계해 유망 서비스들을 발굴해 퍼블리싱한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이군요.
오픈소셜은 아시다시피 구글이 주도하는 SNS용 공동 API입니다. 쉽게 말해, 같은 오픈소셜 환경에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서로의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됩니다. 예컨대 오픈소셜 기반의 파란 푸딩 서비스에서 아이디테일의 사진공유 서비스를 붙여 쓰는 식이죠. 둘 다 똑같은 오픈소셜 기반
서비스라면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함께 쓰고 발전시키는 공동 플랫폼의 힘입니다.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가 오는 10월22일 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개발자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던 박성서 씨가 10월1일 자기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박성서 씨의 말을 빌리자면 "안드로이드 일정에 관련된 간단한 메일을 하나 받았"는데 "안드로이드 소스 오픈 예정일이 단말 출시와 동시인 10월22일경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는군요.
지난 10월24일(현지시각)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툴킷(SDK) 1.0'도 공개된 바 있죠.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나오게 될까요. 기대됩니다. :)
구글이 3일 전격 발표한 웹브라우저 ‘크롬(Chrome)’이
겨냥하고 있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분명하다. 크롬은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또 앞으로 제공할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브라우저이기 때문이다. ‘웹의 플랫폼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은 PC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시대의 지배자는 마이크로소프트다. 그런데 웹의 플랫폼화는 이런 당연한 상식을 뒤엎으려 한다.
소프트웨어는 구글의 서버에 설치해놓을 테니 PC에는 웹브라우저만 설치하라. 문서작성이든 이메일 관리든, 사진 편집이든, 이제 브라우저로 구글에 로그인한 후 얼마든 사용하면 된다.
이는 결국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지 말라’는 얘기다. 구글은 실제 이런 웹 플랫폼화 전략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같은 구글의 호언과 행보를 허투로 보고 있지는 않다.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팔을
걷어부쳤던 것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비록 불발로 그쳤지만 ‘야후 인수’라는 강수를 던졌던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번에는 구글이 크롬으로 반격에 나섰다. 말 그대로
‘히든 카드’였다. 전 세계 언론이 ‘깜짝 발표’라고 입을 모을 만큼 예상치 못한 수순이었다. 웹의 플랫폼화 전략에서, 웹으로
가는 통로는 웹브라우저다. 그리고 이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해
구글은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를 지원하고 있었다. 직접 웹브라우저를 만들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크롬이라니…
아무튼 크롬의 출현으로 웹 플랫폼 시장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전면전도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구글이 크롬을 발표한 때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최종 베타버전을 내놓은 지 채 일주일도 안되는 시점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구글은 좀 더 전격적이고 드라마틱한 때를 기다렸던 셈이다.
구글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하긴 했지만 구글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의외의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바로 파이어폭스다. 한 때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무섭게 뒤쫓고 있는 경쟁자가
파이어폭스다. 유럽에서는 웹브라우저 시장의 약 25%까지 파이어폭스가 치고 올라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크롬이 잡으라는 익스플로러 대신 파이어폭스만 잡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더구나 구글은 파이어폭스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다.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엔진이 구글이다. 특히 파이어폭스 개발의 본산인 모질라
재단의 가장 큰 자금 지원 그룹이 바로 구글이다.
구글도 이같은 점을 의식해 “파이어폭스와의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질 것 없다”고 밝혔지만, 과연 파이어폭스 진영의 생각은 어떨까.
존 릴리 모라재단 CEO.
파이어폭스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의 CEO 존 릴리(John Lily)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블로그에
서 존 릴리 CEO는 “(구글이 크롬을 내놓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구글의 비즈니스는 ‘웹’ 그 자체이며 그러한
생각을 분명히 보여준 것일 뿐”이라며 “크롬은 구글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전략과 비전에 최적화된 브라우저가 될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는 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발표가 마치 예견했던 일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구글과의 관계는 크게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나 제품 측면에서나 재정적 부분에서도 지금까지의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재정적 지원은
2011년까지 지속된다는 협약을 최근 구글과 맺은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존 릴리는 “크롬의 출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펼쳐지겠지만, 경쟁은 종종 혁신을 낳았다”며 경쟁을 통해 좀 더 나은 기술의 진화를 기대했다.
모질라재단은
비영리집단이다. 웹이 좀 더 열린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전세계 개발자들의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존 릴리 CEO도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과 모질라는 좀 더 개선되고, 열린 인터넷(웹)을 위해 오랫동안 협력해왔지만, 미션도 다르고 존재의 이유도
다른, 그리고 그런 것들을 위해 하는 일의 방식도 다른, 완전히 다른 조직”이라며 시장경쟁 구도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시장을 지배해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영리집단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 강조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파이어폭스가 최고의 브라우저’라는 점은 빼놓지 않았다. 그는 “‘파이어폭스 3′은 위대한 브라우저”라고 강조한
뒤 “파이어폭스 3.1 이후 버전에 추가할 수많은 기능들이 트럭만큼 쌓여있는 상태이며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존 릴리는 “예전보다 더 경쟁적인 환경이 됐지만 모질라의 미래나 열린 웹 세상에 대한 미래는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새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 다운로드 서비스가 9월3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 크롬을
내려받아 써보고 소감을 올리는 분위기. 하루 앞서 구글이 맛보기로 흘린 화면 이미지나 웹툰으로 대략의 컨셉트는 이미 공개된
상태지만, 직접 써본 느낌과는 비교할 바 아니다. 무엇보다 검색 황제 구글이 MS를 겨냥해 내놓은 웹브라우저 아닌가.
구글 크롬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오른쪽 ‘Google 크롬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구글 크롬이 설치된다. 설치파일을 PC에 내려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곧바로 설치된다. 아직은 윈도우XP·비스타용 제품만 제공된다. 맥·리눅스용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 웹브라우저에서 쓰던 즐겨찾기나 암호 등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다. 마우스만 몇 번 클릭하면 설치가 끝난다. 따로 손댈 곳 없이 깔끔하다.
구글 크롬을 실행하면 자주 방문한 페이지를 미리보기 형태로 모아 보여주는 화면이 먼저 뜬다. 오페라 ‘스피드 다이얼’과 비슷하다. ‘방문한 페이지 검색’창과 ‘최근 북마크’와 ‘최근 닫은 탭’ 목록도 오른쪽에 따로 보여준다.
첫 인상은 매우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이 웹브라우징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느낌이다. 물론 앞으로는 ‘군더더기’가 계속 붙을
모양새다. 구글 크롬이 단순한 웹브라우저에 그치지 않고, 구글의 주요 웹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을 아우르는 통합 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기 때문이다.
구글 크롬은 웹서핑에 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된 듯하다.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고 웹브라우징 창을 최대한
늘렸다. 구글 크롬에선 탭이 창 제일 윗쪽(창틀)에 표시된다. 낭비되는 인상이 강했던 창틀 부분을 활용해 화면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메뉴바도 없앴다. 바로가기 아이콘, 주소창, 페이지 설정 등을 한 줄로 배열하고, 아랫줄에 자주가는 페이지와 북마크 메뉴를
넣었다. 대개 창 아랫쪽에 띄워놓고 쓰는 ‘상태표시줄’도 평소엔 보이지 않도록 했다. 웹사이트를 이동하거나 링크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댔을 때처럼 필요할 때만 잠깐 나타난다. 탭을 열고 닫을 때, 상태표시줄을 보여주고 감출 때는 모두 AJAX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크롬은 속도도 꽤나 빠르다. 정식 속도비교를 하진 못했지만, 체감 속도가 그렇다는 얘기다. 아직 부가기능이나 플러그인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기본 속도 개선에도 꽤나 공을 들인 인상이다. 구글 크롬은 애플 웹킷 렌더링
엔진을 썼다. 속도 면에선 파이어폭스3.0을 넘어서는 느낌이다. 메모리 점유율도 낮다.
주소창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숨어 있다. ‘워드 휠’ 방식으로 단어를 입력할 때마다 해당 단어가 포함된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준다. 파이어폭스3.0에서 선보였던 ‘똑똑한 주소창’(awesome bar) 기능과 비슷하다. 주소창 자체를
검색창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점도 눈에 띈다. 검색어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기본 검색엔진을 이용한 검색결과를 화면에 뿌려준다.
기본 검색엔진은 ‘옵션’에서 지정하면 된다.
환경설정(옵션) 메뉴도 비교적 단순하다. 따로 손댈 곳이 없을 정도다. 기본 검색엔진이나 글꼴, 홈페이지 등을 입맛대로 바꾸거나 암호 저장 여부, 쿠키 허용 여부 등 보안 수준을 선택하는 정도다.
구글 크롬은 깔끔한 화면, 군더더기 없는 메뉴에 웹브라우징 기능에 충실한 ‘구글스러운’ 웹브라우저다. 속도도 빠르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그럼에도 당분간은 파이어폭스를 떠날 순 없을 듯하다. 파이어폭스가 제공하는 강력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에 이미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파이어폭스 입맛을 빼앗아올 대체제를 구글 크롬이 제공할 수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
그러고 보면 구글 크롬이 노리는 첫 고객들도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같은 비IE 계열 이용자들이 아닐까. ‘웹브라우저=IE’란
고정관념을 깨고 웹브라우저를 플랫폼처럼 활용하는 헤비 유저들이 다수이므로, 구글이 구글 크롬에 투사한 이상과도 일치할 테다.
더구나 IE를 통해 웹 세상을 바라보는 데 익숙한 이용자라면 애써 구글 크롬으로 갈아탈 노력도, 그럴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업데이트>
다음은 구글코리아가 내놓은 ‘구글 크롬’의 주요 특징과 오픈소스SW의 필요성에 관한 자료이다. 참고하시길.
구글 크롬(Google Chrome) 주요 특징
웹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누리세요!
인터넷 초창기 시절, 정적이던 웹사이트가 이제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사용자들은 이제 지메일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웹 페이지를 구동하기 위해 오늘날의 웹 환경에 적합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1. 속도 – 무엇이든 한다. 그것도 빠르게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그저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은 무려 하루 평균 50명의 평생 기간과 맘먹는다. 구글 크롬은 최단시간에 원하는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안정성 – 탭이 멈춰도 브라우저는 죽지 않는다
18개의 사이트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브라우저가 점점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18개 사이트 전부가 닫히는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구글 크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문제가 발생한 탭만 닫히기 때문에 다른 탭에서 하던 활동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오늘날 악성코드(사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컴퓨터에 침투하거나 해약을 끼치는 소프트웨어) 시장은 수천억 규모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같은 악성코드가 침투하면 컴퓨터가 느려지고 데이터 손실 및 정보유출의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사용자들은 특정 웹페이지를 방문하기만 해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에 노출 될 수 있으며, 대다수의 경우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거나 컴퓨터가 고장 난 뒤에야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 구글 크롬은 악성코드를 차단하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악성코드가 침투한다고 해도 구글 크롬의 기술력에 의해 컴퓨터 전체가 아닌 해당 탭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3. 검색 – 작은 상자 하나로 인터넷 검색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구글크롬을 사용하면 인터넷 검색, 방문페이지 보기, 즐겨찾기 추가 등을 모두 주소창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일단 타이핑을 시작하기만 하면, 검색을 하거나 방문 페이지를 찾거나 혹은 새로운 웹사이트의 주소를 정확히 모른다고 할지라도 구글 크롬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줄 것이다.
4. 기록관리 - 설정상태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개인기록을 보호할 수 있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면 검색기록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자신의 검색기록을 확인하거나 웹페이지를 다시 방문할 수도 있고, 검색기록을 편집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록을 컴퓨터에 남기고 싶지 않다면, 페이지 메뉴를 클릭하여 “시크릿 창”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 곳에서도 이전의 검색기록은 볼 수 있지만, 창을 닫는 순간 기록이 없어진다. 특히, “시크릿 창” 기능은 사용기록을 남기지 않아 PC방에서 사용할 때 아주 유용하다.
5. 맞춤형 – 구글 크롬은 오픈소스다
개발자들은 구글 크롬의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브라우저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은 구글 크롬을 탄생시킨 혁신을 통해 다른 브라우저들이 함께 발전하기를 원하며, 인터넷 커뮤니티가 코드개발에 보다 기여함으로써 구글 크롬의 향상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구글은 구글 크롬을 통해 브라우저 기술에 기여하고자 한다.
구글 크롬, 누구에게나 개방된 오픈소스!
-오픈소스 브라우저가 왜 필요한가
웹상에서의 사용자 경험은 근본적으로 사용자와 웹을 연결해주는 기술인 웹 브라우저에 의존한다. 다시 말해, 웹 브라우저가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이다. 웹사이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점차 향상된 비주얼을 선보이며 보다 쌍방향적으로 발전해왔지만, 브라우저 기술은 큰 혁신이 없었다. 브라우저는 변화도 별로 없고, 호환이 잘 되지않아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각각의 브라우저에 맞추어야만 했다.
다행히 이 분야에서도 결국 경쟁이 촉진되어 브라우저 혁신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은 오픈소스 개발 모델로서 이를 통해 모든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브라우징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오픈소스 모델은 속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일례로,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주소창 옆 유비쿼터스 검색창이라던지, 특별한 기능을 위해 맞춤형 브라우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익스텐션(extensions)’의 개념 등도 모두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개발된 것이다. 구글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오고 있으며, 많은 수의 구글 엔지니어들이 다른 전세계 엔지니어들과 함께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기술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구글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한편,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브라우저 기술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부 구성 요소를 새롭게 개발해야 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결국 구글 크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멀티스레드(multi-threaded)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V8과 같은 새로 개발한 기술과 기존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애플 웹킷,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결합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강력한 브라우저를 개발한 동시에, 구글 뿐만 아니라 전세계 웹 커뮤니티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은 ‘크로미엄 프로젝트(The Chromiu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누구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구글 크롬의 소스 코드를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이 소스를 활용해 경쟁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쉬롬(Shrome)” 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무방하다.
한편, ‘오픈’이라는 것은 단순히 코드의 개방성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선택에 대해서도 개방되어 있다는 의미로, 사용자들을 닫혀 있는 시스템에 가두어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에서 크롬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원한다면 Google.com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쟁은 웹을 더욱 발전시키고 모든 사용자들과 함께 그 혜택을 공유하기 때문에 해당 웹은 물론 모두에 이로운 것이다. 경쟁은 혁신을 불러온다. 혁신은 진화를 이끈다. 그리고 진화야말로 인터넷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부지런해 스크랩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새해엔 오픈램프도 새단장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산사랑님. :)
ㅎㅎ
별로 실속은 없는 지겨운 작업 입니다.
그렇지만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 겠죠.
오픈램프의 새단장도 기대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웹표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스크랩하시는데 http://mar.gar.in/ 한번 사용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웹 표준이 중요한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짜피 해야 하는 것이지만 자꾸 미루게 되네요.
"마가린"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예전에 회원 가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언제부터 안쓰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스크랩에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의 경우 오래되면 URL에 해당하는 페이지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블로그를 하면 한줄짜리 설명이라도 남으니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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