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3번째 오픈램프 오프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3월 2차 모임 이후 3개월 만입니다.
그 동안 새로 들어온 분들이 많아서 앞선 모임보다 기대가 컸습니다.
오픈램프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씩 자라나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
호리한 외모에 바리톤 음성이 매력적인 김영재님.
온라인 학습 생태계 프로젝트로 주말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뛰고 계신 이나무님.
1차를 마치고 자리를 떠서 아쉬웠던, '우분투와 파이어폭스 마니아' 이정환님.
필명처럼 늘 한결같이 듬직하고 푸근한 산사랑님.
유쾌하고 능숙한 입담으로 술자리를 주도하신 Benedict님.
게다가
알코올만 들어가면 얼굴이 홍당무로 탈바꿈하는 ssanba님.
알코올만 들어가면 무한루프 어학학습기로 변신하는 수다꾼 eyeball님.
알코올만 들어가면 눈과 혀가 동시에 풀리는 저 asadal.
그리고 자칭 오픈램프 오프모임 '막내'인 Mr.Dust님.
곧 오픈램프 캐나다 특파원으로 떠나신다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현지에서 좋은 소식 많이 알려주시고요.
처음 뵌 분, 오랜만에 뵌 분,
모두들 반가웠고 유쾌했습니다.
사정상 못 오신 분들도 다음에 꼭 뵈어요.
블로터 식구와 공동 호스트를 맡은 조아신님은 근무지가 제주도로 바뀌는 바람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4차 오프모임은 제주도에서!"라는 주장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는 후문도. :)
아무튼,
잘들 들어가셨나요? :)
왼쪽부터 김영재님, Benedict님, 이나무님, (가려진 이정환님), Mr.Dust님, ssanba님.
eyeball님과 산사랑님.
굳이 따지자면, 때아닌 불면 탓일 게다. 대충 뒤척이다 잠들 것이지, 웬 사서 고생인가. 아무리 오래 전부터 갈등하던 문제라고는 하나, 불면이란 핑계에 기대기엔 다소 무모한 느낌. 후회 안 할 자신은 있는지, 멍청이.
보다시피 즉흥적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얼마 전 새식구로 맞은 넷북을 우분투로 새단장하려는 결심 말이다. 몇 번을 깔았다가 중도에 포기했던가. 우분투는 ‘윈도우=OS’란 등식에 익숙한 내겐 그처럼 설레인 동시에 두려운 도전인 셈이다.
인생 별 거 있나. 기왕 갈아타는 거 확실히 밀어야지.
* * *
‘델 미니9′를 처음 받았을 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홈 에디션’이 깔려 있었다. 뭐, 당연하잖나. 리눅스 깔아놓고 PC 팔겠다는 배짱 좋은 장사치가 국내에서 얼마나 되겠나. 그냥 고이 써도 세상 돌아가는 데는 아무 문제 없을 것을. 굳이 ‘OS 생태계 다양화’란 거창한 이유까지 대고 싶진 않지만, 반골 기질이 어디 가겠나. 맨날 말로만 떠들지 말고 한번 뛰어들어보는 거지.
‘델 미니9′는 요즘 잘 나가는 ‘넷북’이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8.9인치 LCD, 8GB SSD. 일단 운영체제만 깔고 나면 벌써 비좁다는 아우성이 환청처럼 들린다. 다른 건 깔기도 두렵다. 들고 다니며 글 쓰고 인터넷으로 놀기에 제격일 뿐.
그렇다. 기왕 인터넷과 문서작업 위주로 하려면 굳이 무거운 윈도우 쓸 거 있나. 마침 얼마 전 우분투 8.10 ‘용맹한 야생염소’(Intrepid Ibex)도 나왔잖은가. 바꿔보는게지.
■ 준비물
① 우분투 8.10 설치파일(iso)
USB 메모리(최소 1GB). USB메모리에 우분투 설치용 라이브CD를 만들어야 하므로. 넷북엔 CD롬 드라이브가 안 달려 있으니까.
② UNetbootin
iso 파일을 활용해 USB메모리를 라이브CD처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③ 델 미니9(USB 부팅 모드 준비)
당삼. (-,.-)
■ 진행과정
① 넷북에 저장된 자료들을 외장하드나 여분 USB메모리에 백업해둔다.
② 우분투 라이브 USB메모리를 꽂고 넷북을 USB메모리로 재부팅한다.
③ 우분투 설치. ‘현재 세션에 설치’를 선택하면 기존 윈도우를 싹 밀고 우분투를 설치한다.
엥? 정리하고보니 별 거 없더라는.
* * *
우분투 8.10의 코드명 ‘인트레피드 아이벡스’는 앞서 말했듯 용맹한 야생염소를 뜻한다. 옅은 황갈색 바탕화면에 새겨진 야생염소가 우부투 세계로 들어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그런데, 뭐부터 손대야 하지? -.-;;
손에 익은 게 하나도 없다. 무선인터넷이 자동으로 잡히는 게 그나마 다행. 달랑 3개뿐인 메뉴를 하나씩 눌러가며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언어 설정 메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업데이트도 한번 해주는 여유까지.
내친김에 넷북 전용 런처 프로그램인 우분투 넷북 리믹스까 지 설치해보기로 했다. 화면이 작고 해상도가 낮은 넷북 환경에서 우분투를 보다 손쉽게 쓰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탐색기’랄까. 큼직한 아이콘들이 용도별로 그룹 메뉴로 묶여 있어, 넷북처럼 작은 화면에서도 주요 프로그램을 찾아 띄우기 편리하다. 설치한 뒤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해두면 넷북을 켤 때마다 자동 실행된다.
나야 뭐 리눅스나 유닉스 관련 지식이 전무하니, 여기서 시키는 대로 터미널창을 띄워놓고 무조건 타이핑했다.
우여곡절끝에 시작 메뉴에도 등록하고 마침내 ‘우분투 8.10+넷북 리믹스’를 띄운 모습. 감개무량이다. ㅠ.ㅠ
■ 후기
① 처음엔 아무리 리부팅을 해도 넷북 리믹스 런처가 안 뜨더라. ‘시스템⟶모양새⟶화면효과’에서 화면 효과를 해제해도 마찬가지. 알고보니 ‘시스템⟶기본 설정⟶세션’에서 시작메뉴 등록을 하라는데, 명령어가 뭔지 알 턱이 있나. 수소문끝에 ‘netbook-launcher’와 ‘maximus’ 2개의 명령어를 각각 등록해주면 된다는 걸 알아냈다. 밤 꼬박 샜다. OTL
② 여기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소리가 먹통이다. ‘시스템⟶기본설정⟶소리’에서 이것저것 만져봐도 먹통이긴 매한가지. 당분간은 ‘조용한 세상’에서 살아야 할 듯.
③ 넷북 리믹스를 적용하고 나니, 프로그램을 실행창 기본값이 ‘최대화’로 바뀌었다. 문제는 창 오른쪽 귀퉁이에 으레 있던 ‘최소화’나 ‘창 닫기’ 아이콘이 최대화면에선 사라진 것. 일일이 ‘최대화 취소’를 지정하지 않고 기본값인 ‘최대화’를 취소하는 방법은 없나요?
④ ‘최대절전모드’(하이버네이션)를 선택하면 화면은 꺼지는데 전원이 안 꺼진다. 너까지 왜 그러니, 정말.
⑤ ‘바탕화면’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든 것도 아직은 불편 사항. 윈도우에선 임시로 내려받고 올리는 파일들을 대개 바탕화면에 저장하곤 했는데, 넷북 리믹스를 깔면 런처가 바탕화면을 가려버린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드래그하는 거랑 ‘런처⟶홈⟶바탕화면’으로 선택해 들어가는 거랑은 아무래도 편의성에서 다르지 않은가.
⑥ 그동안 손에 익었던 에디터 플러스, 아웃룩, 원노트,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등등도 아듀. 각오했던 일.
⑦ 기타 자잘한 문제 & 불편은 넋두리같아 생략.
당분간은 손과 눈이 고생할 듯. 그래도 시작한 거, 이참에 신천지 개척의 매력을 제대로 맛볼 생각이다.
※ 블로그를 통해 델 미니9에 우분투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신공을 알려주신 Mr.Dust님께 감사를!
어라.. 덧글을 쓴 줄 알았는데, 없네요. 여튼..
소리는 볼륨을 올려보세요. ;;;;
그리고 캡춰는 그냥 프린트 스크린 ;; gnome 머시기하는 캡춰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김프를 쓰셔도 되고.. 더 자세한 건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http://zodiac12k.egloos.com/12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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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좋은 기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다른 사람이 작성 등 완벽한 방식으로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난 다음주에 프레 젠 테이션을 가지고,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알아보세요 오전.
멋진 새해 인사 고맙습니다. 새해, 새 모습으로 새로 만나요. 재미있고 깊이있는 웹툰도 계속 부탁... plz~ :)
어제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무선 분야가 관심이 많이 가는데 ...
만통님도 올 한해 화이팅 하세요.
멋진 새해 인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